도브테일을 깨끗히 만들려면 외곽선을 그릴때 연필 등으로 그리는것보다 날카로운것으로 나무에 흠집을 내는것이 나중에 작업할때 훨씬 편하고 깨끗합니다.
그 이유는 그 자리에 끌을 대고 파면 끌이 자리를 잘 잡기때문에 삐져나갈 염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경우 테일을 먼저 만들때 사진중에 작은 칼처럼 생긴 선 긋는 도구를 쓰는데 일반 커터칼을 써도 되지만 자꾸 무뎌지면 바꿔야 해서 자주 갈아쓸수있는 전용 칼을 씁니다. 또하나의 장점은 한쪽면이 반듯하기 때문에 자에 대고 밀착해서 그으면 거의 오차 없이 그어집니다.
그리고 핀을 만들때는 상대 나무의 두께를 정확히 재서 그 두께대로 가공을 해야 남거나 모자라지 않는 도브테일을 만들수 잇는데 홍두께처럼 생긴것 옆에 장비가 나무의 두께를 재서 그대로 나무에 흠집을 내주는 도구입니다.
뭐 없어도 못만드는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편하죠..
둥그런 홍두꼐처럼 생긴것은 끌을 치는 전용 망치인데 전문용어로는 Mallet 이라고 하죠. 이것을 쓰는 이유는 신경을 끌에 쓰려면 아무래도 망치의 방향을 쳐다보는것을 없애는게 편한데 일반적인 망치를 쓰면 망치의 방향을 자꾸 쳐다봐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방향이 없어서 손에 잡히는데로 그냥 치면 됩니다.
이정도를 갖추고 있으면 도브테일을 못만들면 바보라고 부르죠..ㅎㅎ
그 다음에 아래쪽 사진들은 전부 각도를 재거나 표시하는 도구들인데 이렇게 종류가 많은 이유는 그저 욕심이 아니고 자주 만들다 보니 그만큼 90도라는 개념이 중요해서 자꾸 사게 된 것들입니다.
위에 세가지는 산게 아니고 제가 알미늄을 깎아서 만든것인데 90도, 10도, 14도의 각도를 가진 도브테일 표시용 도구들입니다.
10도 14도는 제가 가진 라우터의 날 각도와 같도록 만든것이고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각도들입니다.
아래 세가지중 왼쪽은 90도를 재는것은 물론 나무에 간단히 직각을 그릴때 젤 많이 사용을 하고 삼각자 역시 한쪽면이 튀어나와 있어서 90도는 물론 45도의 Miter 코너를 그릴때 편리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직각을 이루면서 거리를 함꼐 측정할 필요가 있을떄 씁니다.
하나같이 필요한 것들입니다.
어느것이든 만들다 보면 90도가 얼만큼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는 날이 잇을겁니다..ㅎㅎㅎ
담엔 실제 만드는 방법을 실전과 함께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날이 빨리 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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