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일단 내부 작업까지 다 된 상태입니다만, 아래 글 올린 대로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습니다. 자작일기로 달팽이 내부를 보여드리는 게 좋을 듯하여
다시 올리기 시작합니다.
뒷판을 상판에 장착하고 나니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또 발생했습니다.
뒷판 단자들이 안쪽으로 튀어나와 부품 배치 공간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콘덴서 두 개를 글루건으로 부착했습니다만
뒷판 단자들과 공간적으로 여유가 별로 없고 출력트랜스들과는 붙어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무리가 가지 않나 모르겠습니다.
콘덴서 2개의 + 극에 250옴/5W 저항을 연결하였고(사진에서 흰색),
전원트랜스의 출력측 220V선 두 개(사진에서 빨간색선)를 다이오드의 - 단자에
하나씩 연결했습니다.
다이오드 + 단자들은 합쳐서 콘덴서의 한쪽 + 단자에 연결했습니다.
두번째 콘덴서 + 극에는 출력트랜스 두개에서 각각 나온 B+ 선들을 연결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이게 B+ 선인지 P 단자에서 나온 선인지 모릅니다.
아래 글에서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신대로
일단 연결해보고 험이 많이 나든지, 이상한 소리가 나면 바꿔볼 생각입니다.
전원트랜스에서 나온 0V 선을 한쪽 콘덴서 - 단자에 연결하고(사진에서 갈색선),
다른 쪽 콘덴서 - 단자와 연결했습니다. 또 여기서부터 뒷판의 접지점까지 갈색선으로
연결했습니다. 아래 글 "달팽이 흉내내기 (10) - 뒷판 접지부" 부분입니다.
각종 선들의 연결로 내부는 점점 복잡해져 갑니다.
해놓고 후회한 일을 말씀드리면...
우선 선들부터 정해진 곳에 연결하여 바닥에 깔리도록 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부품들부터 연결해 놓으니 공중으로 날라다니는 선들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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