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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7-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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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webmaster
 조회 :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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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MUSIC LIFE
http://www.classical-musics.com/
월간 오디오파일지 이석 기자 개인 홈페이입니다.
(퍼 온 자료입니다.)
숨 막히게 트랙을 돌며 질주하던 싸구려 전축 속의 검은 레코드에서
찌걱거리며 들려주던 앙세르메의 지휘와 마리오 델 모나코의 정겨운
목소리와 함께 음악은 내게 찾아왔습니다.
어떤 강요도, 대가도 없이 내 삶 속에 자연스럽게 침투한 음악들은
호흡이었고 일상이었습니다. 그렇게 팝음악에 열광하고 모짜르트와 말러에
심취하면서 맞이한 또 하나의 벗은 목청을 한껏 높이며 내가 간직한 값진 보물들을 더욱 아름답게 울려주던 오디오기기들......
지금은 검은색 교복을 입은 까까머리 고등학생은 사라졌지만,
어엿한 가장이 된 소년은 아직도 시꺼먼 플라스틱 LP만 보면 괜스레 설레고
진공관 오디오의 아련한 불빛과 소리에 가슴 태우는 그때의 열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혼자 간직하고 열광했던 많은 것들을 나누기 위해 작은 공중누각 하나를
세상 속에 떨어뜨리어 놓았습니다.
碩이의 홈페이지는 그렇게 뚝딱뚝딱 지어졌습니다.
이곳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바쁘고 복잡한 삶 속의 작은 여유와 쉼이 될 수 있다면, 눅눅해진 두 손과 마음을 아름다운 음악들과 사연들로 함초롬 적셔 가실 수 있다면, 碩이와 함께 이 작은 움막은 더 없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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