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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31 18:04
오랫만에 조용한 시간에 대패날과 끌날을 세웠습니다.
 글쓴이 : 모찌
조회 : 4,585  

 
정신없이 바쁠때 끌날이 시원찬다고 몇번이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그때그때 정신이 없어 미루어 두었던 날들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세워도 쓸일이 없습니다만..
 
수공구를 뒤적이다 선친이 사용하던 대패 보관되어 있던것 찾았습니다.
어른도 예전에 대목일을 하였고 어릴때도 가끔 목공구에 관한 이야기를 한것도
가끔 기억이 납니다만.. 그때도 부모로서의 고단한 때였을것 이라는걸 새삼느낍니다.
멋진 공구들도 보았던것 같은데 이제 이대패 하나만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이대패를 본것이 40년 가까이 되었던것 같은데... 1시간 반동안 갈았습니다.
 
 

허브 13-04-01 08:12
 
천태산의 마고할멈이 쇠지팡이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심정으로 ...
저는 마음을 다듬는 심정으로 빈 공간이 되어버린 지하공간만 왔다갔다 하며 메아리소리만 들었습니다.
테이블밑에 발러덩 나자빠져있는 녀석부터 보듬으시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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