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칠이 마르질 않아서 사진을 못 찍고 잇습니다.
칠이 완전히 말라서 집안으로 들여놓는데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지요..
밤에 이슬을 맞을까 노심초사 거적떼기를 씌워놓고는 잇습니다만 냄새때문에 안에 들여놓질 못하니 어쩔수 없지요..
어찌되엇건 다음에 만들것은 서랍입니다.
이것은 좀 자세히 올려볼려고 하는데 나중에 만들게 될 앰프 베이스도 도브테일을 이용한 기법으로 하면 튼튼하기도 하고 보기에도 좋을것 같아서 입니다.
위에 그림을 보시면 왼쪽과 오른쪽이 약간 다른데 왼쪽은 서로 수직인 판의 단면이 보이는 방법이고 오른쪽은 한쪽면에서만 보이고 전면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 방식입니다.
지난번 만든 서랍 역시 이 두가지 방법을 모두 이용했는데 서랍의 뒤쪽은 왼쪽방식을 이용했고 앞쪽은 오른쪽 방식을 썼습니다.
이 도브테일 조인터를 쓰는 이유는 특히 서랍같은 경우 당기는 방향으로 나무가 벌어져 잇어서 무거운 물건이 담겨잇어도 당기는도중에 앞판이 절대 빠질 염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기에도 멋있죠..
사다리꼴로 되어있는 것을 테일이라 하고, 그 사다리꼴 사이로 들어가는 것을 핀이라고 부르는데 사다리꼴이 비둘기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도브테일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제 경우는 테일을 먼저 만들고 그것에 맞춰서 핀을 만드는 순서로 합니다.
지그를 써서 라우터로 작업을 하면 정확하게 만들수 있기때문에 어느것을 먼저 하든 별 상관이 없는데 저는 손으로 하다보니 두개를 정확히 맞추려면 아무래도 만들기 쉬운것을 먼저 만드는것이 정확한것 같더군요.
오른쪽의것은 harf-blind dovetail 이라고 부르는데 왼쪽의 through dovetail 보다 손이 많이 가고 만들기 힘이 들지만 서랍의 앞쪽에는 도브테일이 보이는 것보다는 않보이는것이 깔끔해서 앞쪽은 반 가려진 도브테일 방식을 씁니다.
앰프베이스와 같은 상자형태를 만들때는 도브테일이 모든 면에서 보이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래쪽 그림은 잘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는데 이중 도브테일입니다.
멋을부릴떄 많이 쓰는 방식인데 3가지의 서로다른 나무를 이용해서 두번 도브테일을 파낸것입니다.
물론 색깔이 많이 다른것을 쓰면 보기에 멋잇겠죠..
나중에 앰프베이스는 이런 방식으로 해볼까 생각합니다.
좌우지간 실전에 들어가기전에 얇팍한 지식이나마 읊어보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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