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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8-05 13:40
글쓴이 :
새잡이
조회 :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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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편까지 쓰고 쉽니다... 잠시 쉬면서 반응도 살피고, 큰 오류가 있으면 지적도 바라면서.... 또 여유가 생길때 뒷글을 쓰던지 말던지 하지요...
(2) 편에서 썼듯이 서브샤시가 메인샤시에 매달린 형국이고 스프링등에 의해 매달려 있거나 얹혀져 있는 형국입니다.
이런 스프링등이 로패스 필터라고 보시면 된다고 말씀을 드렸고.
다음은 이런 구조의 또다른 문제점을 열거하고자 합니다.
실제적인 문제점이 될 것입니다.
1... 설치
대부분 서브샤시가 삼점 또는 사점 형태로 매달리거나 얹혀 있는데... 이거 수평잡기가 무지 힘듭니다.... 왜냐...
서있는 상태에서 스피링등을 조정해서 맞춰놓아도(이거 맞추기도 힘듭니다) 모터 돌아가면서 벨트축으로 쏠리까 약간 수평이 틀어지거든요. 모터 의 속도 편차에 따라서 조금씩 틀어지는 것도 계속 변합니다.
수평만 맞추면 되는가... 아닙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서브샤시는 가장 알맞은 상태로 레조넌스 되어야 합니다. 즉 제작자가 의도한 낮은 주파수 대로 공진이 되고있는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이게 보통 스프링 장력과 서브샤시에 놓여진 무게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즉 장력조절을 열심히 하면서 출렁거리는 정도를 경험상 잘 익히셔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2. 암대?
위글에서 잠시 건너갔지만... 서브샤시의 레조넌스는 무게와 스프링장력에 의해 대충 결정이 됩니다. 스프링은 그렇다고 하고, 무게는?
즉.... 암대를 함부로 이거저거 바꿔끼우는거, 레코드 웨이트 무거운거 올리는거 이런거 함부로 하면 이상해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제작자가 서브샤시 설계를 할때 염두에 둔 암무게, 총 서브샤시 무게가 있읍니다. 또 3점,4점 지지의 경우 암무게에 해당하는 반대편 쪽 무게가 적절해야 각각의 스프링에 골고루 공평하게 장력이 걸리게 됩니다. 암쪽만 무거우면... 그쪽 스프링이 일찍 맛이 가겠지요. 그뿐 아니라 그쪽 스프링에 장력이 세게 걸리니 레조넌스 주파수가 그쪽은 높고 다른 2군데 또는 3군데는 낮은 주파수대의 레조넌스가 적용이 되어 서브샤시가 두종류의 레조넌스 가 돌게 됩니다.
항간에 최근 린12에 무거운 sme5를 올려서 소리가 좋은가 나쁜가 하는 논쟁을 많이 봤는데.... 이런 축에 속한다고 할 것입니다. 지지대 중 한곳의 무게때문에 레조넌스가 망가진다.
3, 유지 보수의 문제.
스프링 ... 결국 맛이갑니다. 나중에 부품 구할때가 문제지만... 이게 맛이 간건지 아닌지 알기가 많은 경험이 아니면 알기 힘듭니다.
스프링이 맛이 가면 레조넌스가 높게 잡힙니다.(뻣뻣해지지요)... 소리가 유연한 맛이 줄어들고 딱딱해지고 산만해집니다.
즉... 원래 설계 자체가 외부 진동을 차단해서 그나마 악영향이 적은 낮은 주파수대만 걸러서 서브샤시에 전달해서 저장!! 한다는 말인데....
원 설계 자체가 가지는 많은 단점이 있고, 초보가 설치하기에 완벽하게 하기가 무리라는 점도 있고, 그 내는 음이 고유의 특징은 있지만..... 원소스에 가까운 소리라는 데에는 공감하기 힘든 단점이 있는 구성입니다.
적당히 소리를 내어서 듣기에는 손이 많이가고 유지보수하기가 골치가 아픕니다. 그러나........... 아주 적절히 세팅이 되었을떄는 그 착색감이 묘한 감흥을 주기때문에 사랑을 받는 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암대를 맘대로 고를 수도 없고.
세팅도 뭐같애서 하기도 힘들지만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해줘야 하고.
진공관 앰프도 아닌것이 부품도 때되면 갈아줘야 하고.
이렇게 손이 많이 가지만.... 나오는 소리도 아무리 잘해도 원 소스의 소리와는 거리가 있는 착색된 소리고......
대략 제가 생각하는 서스펜젼 타입의 턴테이블 얘기입니다.
다이렉트 턴테이블은 경운기 위에서 춤추는 사람을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모터가 아주 좋아야 하는데....... 노이즈가 전혀업는......
그런 모터 있으면.. 제가 하나 사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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