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주면 둘이 온다던 어른들의 베픔과 배려에 대한 교훈을 실감합니다.
지난번 845앰프를 모찌님이 만들어 주셨을때 마침 모찌님이 GM70을 만든다 하시기에
그 진공관의 열이 무지막지하기에 남다른 케이스가 필요할 듯 하여 분당 라데팡스에서 사용하던 300B PSE 앰프케이스를 드렸는데
거기에 있던 출력트랜스를 사용하여 카페 꼼방 비상용 앰프 6C33을 만들고
장장 3시간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가지고 오셨습니다... 감격 !! 고맙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카페 꼼방에 제가 있을때 845앰프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대처가 가능하지만
제가 부재시 메인에 문제가 생기면 집사람이 감당 할 사안이 아니었는데.. 이제 자리를 비울때도 홀가분 할거 같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마란츠 프리앰프에는 출력단자가 1개뿐인고로 Y케이블(무지 어렵게 찾음)을 이용하여 2대(845/6C33)를 연결!!
6C33 또한 험 없이 아주 만족스럽게 홀을 울립니다.
싱글인대도 홀 가득 음악을 채웁니다... 출력에 부족함이 없내요!
역시 장인의 손길에서 명문가의 자손으로 태어난 금수저 답습니다..ㅎㅎ
6C33 역시 뿔이 3개인데 뿔값 하는거 같습니다.
845는 저음이 조금 더 좋고
6C33은 고음이 이쁘내요... 기타줄 튕기는 소리가 아주 낭랑합니다.
전체적인 열은 845보다 덜 합니다.. VU 메타도 가볍게 살랑거립니다.
오늘밤은 이 6C33으로 빵빵하게 혼자 음악좀 들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