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님이 분당에서 횡성으로 둥지를 옮기며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겠지만
이제 뭔가 이야기 보따리를 풀겠다고 이야기한 즉
무슨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하던 차에
삼국지에 나온 보따리 이야기를 언급해 봅니다. 별다른 의미는 없고 걍 보따리 이야기입니다. ㅎㅎ
(삼국지 일화)
유비가 추운 가을 날 강물을 건너려고 할 때
뒤쪽에서 늙은이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게 섰거라. 귀 큰 어린놈아!"
유비가 소리 나는 곳을 보자 허름한 차림에 명아주 지팡이를 짚은 늙은이였습니다. 유비는 이미 관례까지 치른 자신을 어린놈이라고 함부로 불러 대는 것이 탐탁치 않았지만, 워낙 나이가 든 노인이라 할 수 없어 대답을 했습니다.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