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매일아침 횡성 안흥에 있는 국유림(명품숲)으로 [방]이와 함께 산책을 합니다.
초입을 들어설때면 약간 서늘하지만 이내 땀이 흐릅니다.
이 산책숲은 오르막 내리막이 연결되는게 아니고 우리가 가는곳 까지는
아주 서서히 오르막입니다.
그런데 걸으면서는 전혀 오르막이라는걸 느낄수 없을 정도의 미미한 경사입니다
우리가 가는 유턴하는 전망데크까지는 30-40분정도의 거리 입니다.
전망대 거의 다다를 즈음 길옆에 옹달샘이 하나 있고 아주 낡은 플라스틱 박아지가 하나 걸려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사람이 마시는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하긴 요즘은 모두 물 한병 정도는 가지고 다니니까요..)
이 옹달샘에는 올챙이만 열댓마리 살고 있습니다.. 벌써 개구리가 되어 나갔어야 할 녀석들이 아직 올챙이로 지냅니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그런가?..
이 옹달샘이 이제 ㅂ우리[방]이의 약수터가 되어 버렸습니다.
늘 이곳에서 벌컥벌컥 마십니다..약수를... 부럽기도 합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바가지에 떠준물은 시원하게 먹습니다.
혹, 횡성 안흥에 오실일이 있으면
안흥면에 있는 명품숲을 한번 산책하세요. 땡볕도 거의 없이 아주 좋습니다.
길도 넓고 안전하고.. 연인끼리라면 더 없이 좋고요..